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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 Vectorism. 훨씬 더 입체적으로...

최근 과격한 스트레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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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과격한 스트레스

grast 2022. 5. 29.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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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A 회사(실제로 A로 시작하는 회사)에 시스템 신규구축건으로 투입되었다. 그냥 말이 거창하지 SI 이다. 현재 내 회사에게 퇴사를 고지했다.

 

 

 

환장할 상황 01.

분명히 현장에 같이 투입되었던 이사에게 퇴사한다고 4월 마지막금요일이었던 날 이야기를 했다. 그런데 녹취고 문서고 남겨둔 증거 없이 구두로만 전달된거라 증거가 없는데 하필 이사가 중간에 잘라먹어버린 상황으로 강력히 추정되는 상황이 밝혀짐으로써 사실상 5월 말일로 퇴사를 점 찍어둔 기획이 틀어지기 시작했다.

 

환장할 상황 02.

퇴사를 결심하게 된 이유가 A회사가 정신상태가 글러쳐먹어서 더이상 일 못해먹겠다고 그만두고 나오려고 한 것이었다. 그런데 회사는 내가 얼마든지 사직서를 제출하면 그날로부터 한달 안에 사직서를 수리를 하거나 한달 이후부터는 내용증명으로 안나오게될텐데도 끝까지 내가 퇴사하는 날짜를 7월 15일로 아득바득 계속 우기고 있다. 현재 진행중인 프로젝트의 종료일자가 7월 15일, 늦어도 7월 22일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실질적으로는 7월 1일에 끝나지만 안정화작업 2주를 포함해 기어이 7월 15일로 주장하고 있다.

 

환장할 상황 03.

퇴사의견을 전달하면 한달 안에 수리해줄텐데 왜 그렇게 늦게 퇴사처리가 되느냐고 묻자 진행중인 프로젝트건의 문제라고 한다. 그거야 다른사람 구해서 이 자리 앉혀서 그대로 진행하면 되지 않느냐고 묻자 도덕적차원이라고 한단다. 그냥 돌려서 말하자면 덩치가 적은 기업 체면에 질 좋은 개발자를 구해서 그 자리를 대체할 자력이 없는 상황을 애써 둘러표현한 것이다.

 

환장할 상황 04.

나중에서야 듣게 된 이야기인데 내 본사가 A 회사와 계약을 맺고 시스템구축건을 맡게 된 경위가 너무 어처구니 없을 정도로 아마추어리즘했다는 것이었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대표가 직접 영업을 뛴 결과 그 과정중에서 자기들에게 맡겨주면 무엇이든 다 만들어줄 수 있다, 기용 가능한 정예멤버 전체를 투입시키겠다는 입에 발린소리를 한 것이 최대의 원인이었던 것이 밝혀졌다.

 

환장할 상황 05.

내 본사는 어떠한 프레임워크든 개발키트든 가지고있는것이 없었다. A회사에 들어간 이후부터 완전 퓨어(Pure)한, 순수한 스프링 기반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다. 당연히 초기부터 모든것을 직접 만들어야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었고 이 과정에서 시간이 꽤나 많이 잡아먹히게 되었다. 당연하지만 공통모듈로 정해놓고 쓰는것들은 개발 중간과정에서 수정이 발생하면 초 광역적으로 에러를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개발자들이 순차적으로 밀고 나가야 하는 직선코스에서 갑자기 후진해서 벽 누수공사를 하게 되는 정신없는 방어전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환장할 상황 06.

A회사도 정신이 나간 상황이었다. A회사 주장으로는 작년(2021년)부터 기획 설계 컨설팅을 진행해왔고 거의 1년이 되어가는 프로젝트라고 하는데 실질적인 개발인력의 투입은 2022년 3월이었다. 개발이 어떻게 해서든 완료되는 시점을 2022년 5월로 잡고있었기 때문에 개발자가 단 2달만에 모든것을 다 끝내야하는 상황이 나온것이다. 이러려면 당연히 투입 시점에 완성이 되어있고 이를 가지고 A회사의 요구사항에 맞게 부분수정을 거쳐 나가는 식으로 시간을 줄이던가 그러지 않으면 아예 프로젝트 마감일정을 뒤로 크게 밀어내는 수 밖에 없었다.

 

환장할 상황 07.

개발자가 3월에 투입되었다. 그런데 A회사는 3월 한달동안 내내 기획이 아직도 마무리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추후에 알려진 이야기에 의하면 개발PM역을 맡고있는 내 본사의 이사가 말하길, 작년부터 기획과 컨설팅을 분명히 진행했었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기획을 전부 싹 뒤집어 엎어버리고 신규기획으로 논의없이 일방적으로 진행중이라고 한다. 체급차이가 너무 심하게 커서 작은기업인 내 본사가 A회사에 한마디도 항의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위치 상으로는 갑을병졍까지 내려간다고. 이렇게 체급차이가 너무 큰데 다이렉트계약은 당연히 보기 어려울것 같아 불법하도급 피라미드를 강하게 의심하고 있다.

 

환장할 상황 08.

5월 중간점검이 있었지만 4월까지 스토리보드가 제대로 나오지도 않았고 4월에서야 전체적인 시스템 테마를 정하는 등 완전히 정신이 나간 상황의 연속이었다. 디자인은 물론 퍼블조차도 나와있는것이 하나도 없어 개발자가 가장 먼저 총대메고 시작을 했지만 이때 개발측에서 가장 먼저 개발했던 화면은 결국 스토리보드가 뒤늦게 나오면서 완전히 갈아엎어야하는 화면 중 하나가 되었고, 그 와중에 불명확한 부가적기능을 추가로 요구함에 따라 그 기능을 추가로 구현하기 위한 시간을 불필요하게 더 소진하는 결과가 발생했다. 그런데 해당 기능 페이지를 전담하는 신입에 의하면 해당 화면만 3번째 계속 갈아엎어졌고, 지금 3번째 기획으로 다시 개발하고 있다고 한다.

 

환장할 상황 09.

내가 담당하게 된 페이지는 초기에 스토리보드 버전업 고지는 물론 통보조차도 없어서 나중에서야 봤을때 스토리보드가 버전업이 되면서 아예 기획에서 삭제가 되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전달되었다. 따라서 개발할 필요가 없는 페이지에 상당한 시간을 할애하게 됨으로써 일정관리에도 어마어마한 실패가 발생해버리고 말았다.

 

환장할 상황 10.

뿐만 아니라 스토리보드로 이미 화면이 나와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기능이 불편할것 같다, 불필요하다, 복잡할것 같다는 이유만으로 아직도 화면기획이 수시로 회의를 통해 수정되고 있다. 개발에 들어오기 전에 기획과 화면을 픽스를 시켜놓고 나중에 불편한것들은 고도화 때나 바꾸던가 할 것이지 개발도중에 끊임없이 계속 바꾼다.

 

환장할 상황 11.

A회사의 작업실이 너무나도 최악이다. 보통 컴퓨터를 다중으로 놓고 작업하는 공간은 냉방시설은 포기하더라도 못해도 환기시설은 명확해야한다. 열기 때문에 결국 작업자들이 더워서 풀이 꺾인다면 그건 개발자가 밖에 나가서 머리를 식히고 오면 되는 문제이지만 먼지가 전혀 빠져나가지 못하는 공기질이 나빠지는 문제가 있다. 그런데 6면이 완전히 폐쇄된 굳이 지상에서 지하를 구현한 이상한 회의실 구조가 문제가 된 케이스이다. 출입문이 유리로 되어있긴 하지만 닫히면 사실상 소리조차도 못나가는 완전밀폐구조인데다 한쪽 벽면이 전체 유리이긴 하지만 환기를 위한 개방문이 하나도 없다는 점, 6면 전체가 전혀 공기질 개선을 위한 대책이 없다는 점이 심각했다. 때문에 비염이 안그래도 심했는데 온도와 건조, 먼지와 스트레스 등으로 최악의 상태를 달려가게 되면서 건강에도 적신호를 직접 느끼는 상황이 열리게 되었다.

 

환장할 상황 12.

개발자가 있는 공간에서 애써 회의를 연다. 개발자가 참여할 필요가 없는 회의인데 굳이 개발자가 있는 자리에서 연다. 개발자가 이게 편할것 같다 저게 편할것 같다 그걸 건의할 것 처럼 보였나? 정작 스토리보드가 만들어져있으면 그게 개발자에게 설계서대로 전달이 되어야할 것 같은데 왜 계속 스토리보드를 설계서가 아니라 조감도로 만드는건지 알 수가 없다. 스토리보드가 있어도 언제 어떻게 변하게 될 지를 전혀 알 수가 없다. 그냥 맘에 안들면 바뀌기를 수시로 반복하는 추상적인 머릿속 지도나 다름이 없다.

 

환장할 상황 13.

중간점검 5월 3일까지 공통모듈과 코로나 자가격리 등으로 개발이 진척이 있을래야 있을 수가 없었다. 그런데 개발이 전혀 되어있지 않다면서 면전에서 쌍욕이란 쌍욕은 전부 들어가면서 대금지급중단 협박까지 듣고, 애써 대표까지 호출해서 면전에서 쌍욕을 꽃아버리는 등 완전히 개발자들을 적으로 돌려버리는 행태를 보임으로 인해 개발자 전체가 더이상 호의적인 자세로 응하지 않게 되었다. 모였다 하면 A회사 직원을 무조건 피하고 개발자들끼리 모여서 가장 확실한 뒷담화를 까서 오히려 결속력이 더 높아지는 식으로 변질이 되었고, 그 중 한명인 과장은 자기 자신의 일만 하면 충분한 마이페이스인 사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완전히 독기 오른 사람으로 변하기 시작했고, 나는 독기의 정점을 맛보고 있다.

 

환장할 상황 14.

말도 안되는 주문이면 중간에서 PM이 커트를 쳐야하는데 예스맨을 시전하고 있다. 아무리 갑을병졍 정도의 체급차이가 있다고 하더라도 기술적인 이유로 안된다고 할 법도 하질 않나 싶은데 불가능한것과 불필요한것의 반박이 전혀 없다. 요구사항이 나오면 나오는대로 방어율 0%을 자랑하는 환장할 상황에 개발자들의 뒷담화 대상에 PM까지 포함되었다.

 

환장할 상황 15. 

A회사가 5월 3일을 기점으로 쌍욕을 하면서 분위기를 험악하게 만들어버린 이후로 아예 개발자들을 평일야근 주말출근을 시키는 것을 아주 당연하게 생각하는 마인드를 대놓고 드러냈다. 어떻게 해서든 프로젝트를 완성시키는것이 당연하다는 마인드겠지만 3월에 시작해서 6월에 완성시키는 것을 아예 전제로 삼는것은 내부 프레임워크나 개발키트가 있어야만 가능한 일정이었고 이게 아니었기 때문에 내 본사은 이를 성공해내기 위해서는 강제적으로 개발자들을 평일야근 주말출근을 밥먹듯이 강제로 시켜야만 하는 상황인 것을 써먹기 시작했다. 어쩔 수 없이 강제잔업을 시킨것 처럼 보이지만 이런 내 본사조차도 자기네들 대미지를 최소화시키기 위해 개발자들에게 다 흘린거라고 봐야 한다.

 

환장할 상황 16.

마치 말하는 마인드가 "여태까지 편했지? 태업을 부리니까 이제 하루하루 무슨 작업을 했는지 전부 체크할꺼야"같은 협박조로 말하는듯한 조사가 시작되는데 이제서야 WBS를 관리하기 시작한다. 보통 프로젝트 시작과 동시에 WBS를 전부 체크했었어야했는데 역으로 A회사 자기네들이 반대로 자기들이 태업했음을 자랑스럽게 여긴다.

 

환장할 상황 17. 

WBS조차도 큰 의미가 없는게, 여태까지 모든 기획과 스토리보드가 쓸데없는 잡담이나 떠들어댔던 회의때마다 항상 바뀌어왔고, 화면 단위로 변하고 사라지고를 반복하는 프로젝트에 WBS같은건 정말 쓸데없는것으로 전락했기 때문이다.

 

환장할 상황 18.

나의 퇴사건으로 인해 더이상 참을 수 없다고 여겼는지 내 위에 있는 개발진인 과장도 덩달아서 퇴사를 통보했다. 해당 과장조차 7월 15일로 퇴사일을 아득바득 우겨대는 이유는 나와 동일, 프로젝트 종료일이 7월 15일인 관계로 그때까지 계속 일해달라는 간절함이었다. 나에게는 마치 당연한듯이 얘기를 했지만 퇴사자가 상위 2명으로 번져버렸으니 다급해짐이 보였다.

 

환장할 상황 19.

대표의 긴급 면담이 잡히고나서 프로젝트의 수주를 완전히 실패로 인정하는 발언도 나왔다. 대표 스스로가 잘못맡았다면서 전적으로 자신에게 책임이 있다는 이야기까지 했는데 그 과정에서 5월 한달간 억지로 붙잡아두고 작업을 시켰던것도 미안하다면서 소급적용으로 5월 한달간 특근수당을 쳐서 지급하겠다고 했다. 애써 나는 절대로 지급하지 마라고 했지만 기어이 미안하다면서 받아달라고 하는 말이 나왔는데 나는 이것을 좀 심각한 문제로 받아들이고 있다. 내 성격상 차라리 내 입으로 주지 마라고 해서 못받게 되는 것은 말도 안하고 내가 그렇게 말했으니 넘어가는 편이고, 준다면야 모든 과정을 철저하게 따져가면서 맞은지 틀린지를 기어이 확인하기 때문이다.

 

환장할 상황 20.

이번달 급여에 소급적용이라고 해도 그나마 근무수당을 쳐서 추가급여가 들어올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나는 현재 2년간 2번의 연봉협상을 통해 연봉 자체가 크게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평일야근 주말출근으로 인해 3,300 이상(구체적인 금액은 아님)을 받고있음에도 불구하고 최저시급 미달인 상태이다. 어떻게 해서든 받아달라는 추가수당이 소급적용이라고 해도 그 금액이 최저시급을 넘지 못한다면 사직서를 제출할 준비를 하고 있다.

 

환장할 상황 21.

분명히 대표의 말로는 정예멤버를 전부 투입시키겠다고 했지만 현실은 과장 1명, 대리(본인) 1명, 신입 2명이 들어오는 어이없는 상황이 발생했다.신입도 프로젝트가 아직까지도 픽스된 것이 없어 계속 바뀌는 기획에 사실상 체력을 다 한 상태. 심지어 업무나 하다못해 고급이 아니더라도 중급기술을 배워서 익혀야 할 판에 코딩문제에 시달리게 되는 매우 안타까운 상황이다. 요구사항이 수시로 바뀌다못해 화면도 계속 갈아엎어버리면서 말도 안되는 부가기능을 꾸준히 요구한 결과 해결하기 어려운 버그가 하나 생겨버릴때마다 실력이 초기화가 되어버리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환장할 상황 22.

개발자보고 업무에 대해 모르는게 있으면 물어보라고 하는데 개발자는 전혀 물어보지 않고 있다. 당연한것이 회의를 열때마다 개발자가 회의에 참여를 하지 않아도 멋대로 화면이 계속 바뀌고 스토리보드가 있어도 그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와중에 물어봐도 결국 화면이 바뀌어버리면 그 여파는 개발자가 맞기 때문이다. 기껏 물어봤더니 화면이 바뀌어버리는 문제가 생기기라도 하면 일찍 철수하는건 불가능이기 때문.

 

환장할 상황 23.

기획이 정해진 것이 없고 계속 추상적으로 머릿속에서 생각하는 것을 주문하는 상황이다보니 사실상 철수가 불가능이라는 결론이 내려졌다. 프로젝트 종료 후 철수일을 7월 15일이라고 아득바득 우기고 있지만 가장 큰 문제는 이 일자조차 얼마나 뒤로 밀릴지 알 수는 없으나 밀린다는것 그 자체는 기정사실이라는 것이다. 퇴사자 2명은 무슨 내부사정으로 철수일정이 밀리든 여기에 절대로 타협해줄 생각은 없다. 특히나 나는 정상적이라면 지금쯤 퇴사처리되었어야 할 몸이니 더더욱 말이다.

 

환장할 상황 24.

평일 9시 출근 21시 퇴근 주말 10시 출근 18시 퇴근을 총 23일 연속으로 달성했다. 나는 가족행사 문제로 5월 28일, 29일 휴가처리했지만 주말에 휴가를 써야하는 상황은 처음인 것 같다. 본사 방침으로는 SI 라서 별도로 휴가는 없고 프로젝트가 끝난 이후로 1주 정도 휴식기간을 주는것이 휴가라면서 별도로 휴가를 쓸래야 그렇게 기간을 따로 빼주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프로젝트가 끝나고나서 쉬는 1주일을 휴가로 산정해서 별도로 퇴사 시에 연차수당같은건 신청해도 나오지 않는다고...

 

환장할 상황 25.

이 마저도 초기 프로젝트 요구사항은 Internet Explorer로 개발될 것을 강력요구했다고 한다. 익스플로러로 개발하기 어렵다, 불가능하다 계속 주문을 올렸지만 위에서 까라면 까 수준으로 계속 익스플로러로 진행할 것을 요구했고, 기어이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셜로 2022년 6월 15일부터 익스플로러가 지원종료가 아닌 서비스 종료를 발표했다는 사실을 공개하자마자 겨우 크롬겸용으로 전환되었다고 한다. 문제는 이미 라이브러리는 익스플로러에서 호환이 되는 라이브러리 들을 선정했기 때문에 크롬에서 개발이 가능한 형태로 사양이 변경되었다고 해도 이미 개발속도가 뒤쳐지는 방법으로 고정이 되어버렸다는 것. 사실 2022년 기준으로 제이쿼리는 사용해선 안되는 라이브러리인 것은 사실이다.

 

환장할 상황 26.

내 개발팀원들에게는 해당사항이 없는 이야기이지만 나만 3연속으로 기껏 개발해놓은 화면이 3번의 스토리보드 수정으로 몇몇개 페이지들이 통째로 삭제가 되었다. 때문에 뒤늦게서야 화면 전체를 뜯어고쳤어야했던 페이지가 2개, 아예 개발할 필요도 없었던 페이지가 2개, 총 4개 페이지 분량의 시간이 낭비되었다. 이렇기 때문에 다른 개발자들보다도 훨씬 WBS를 불신하고 있다.

 

환장할 상황 27.

회의조차도 개발자들이 있는 곳에서 열어서 시끄러워죽겠는데 굳이 회의가 아닌 사담조차도 기어이 조용한 목소리가 아니라 큰소리로 지껄인다. 통화든 잡담이든 주둥아리를 찢어버리고 싶다는 생각마저 들 정도로 작업인력들과 도저히 친화력이 들래야 들 수가 없는 짓을 계속 하고 있다.

 

환장할 상황 28.

자택근무를 심심할 틈만 나면 계속 한다. 자택근무 자체가 나쁠것 까지는 아니지만 꼭 자택근무로 돌아가는 바람에 안그래도 회의를 화상회의로 바꿔버려서 훨씬 더 시끄럽게 만든다. 특히나 화상회의의 경우에는 마이크에 입이 얼마나 가까운지 ㅅ 계열의 소리가 나올때마다 계속 귓구멍을 찢는듯한 고통을 받는다. 폭발력 넘치는 ㅌ나 ㅍ도 죽을것같은건 매한가지. 현재 거의 5월이 끝나가는 지금까지의 모든 회의는 항상 1일 1회의 수준으로 계속 진행해왔지만 개발자 어느 누가 봐도 도저히 생산성이나 미래지향성을 위한 회의는 아니라고 감히 도박을 해도 안전할 것 같다.

 

환장할 상황 29.

A회사의 부장이 전체적으로 지향하고자하는 바가 사용자 편의성지속 가능성을 내세우는데 Internet Explorer 기반의 프로젝트로 진행하라고 고집을 부렸던 니가? 넌 진짜 쳐맞아야돼 진짜로......

 

환장할 상황 30.

바빠죽을것같고 컨디션나빠 죽을것 같으면 건드리지라도 말던가 WBS로 일정관리하는걸 아예 주말동안에 일하는걸 매우 당연하다는듯이 말하네 토요일에 어디까지 개발하고 일요일에 어디까지 개발이 완료될 것으로 보겠다 이런 소리를 하는데 그러고 본인들은 평일근무조차도 18시보다 훨씬 일찍 퇴근해버리지 않나? 주말출근도 하지도 않으면서 아예 사람 가지고 놀겠다는 티를 팍팍 내네???

 

 

 

맘대로 해라 정나미가 떨어져서 난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조차도 더이상 믿어볼 신뢰가 남질 않아서 퇴사한다 더이샹 요구사항이 있으면 그쪽네 회사랑 논의해라 나랑 논의하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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